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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에 해당되는 글 14건
[urisesang, 2010/03/31 07:08, 사진공양]

절에 가서 항상 보는 예불 모습.

길상사에서 참 많이 찍었던 장면이어서 그 후론 잘 찍지 않았습니다.

화엄사 각황전의 예불은 법당의 규모와 모셔진 불상 그리고 뒤에 걸린 국보의 탱화(화엄사 영산회괘불탱. 국보301호)로인해 다른 느낌이 왔습니다.

절마다 다른 불상의 상호를 찬찬히 친견하는 것도 예불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는 즐거음입니다.

[urisesang, 2010/03/30 08:49, 사진공양]

불상은 왼쪽에 모셔져 있지만 법은 오른쪽에 충만 한 것 같습니다.

법당의 열린문 통해 석등과 운무에 싸인 지리산 자락 보입니다.

석등 국보에 어울릴만큼 늠름한 자세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찍어봅니다.
[urisesang, 2010/03/29 08:49, 사진공양]

어제 북한산을 오르다가 이 사진 생각이 났습니다.

각황전을 향해 저녁 예불을 올리러 가는 스님들을 찍은 이 사진은 여러 해석과 설명이 가능했기에 적당한 말을 찾는라 공개를 미뤘었지요.

불교사진을 몇 년째 찍고 있으면서 '내가 찍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을 드러낸다'라는 생각을 가진 것은 처음입니다.

내 마음이나 절에서 보는 모든 모습들은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진공양 초기 사진에 비해 많이 달라졌긴 하지만 그것을 봤느냐 못봤느냐의 문제는 제 마음의 구석구석을 '나는 알고있나'라는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하여 사진 공양은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물이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마음을 드러내 그것의 실체를 파악한다'라는 수행과 다르지 않음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