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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sesang, 2010/03/10 06:47, 사진공양]
![]() 털신을 삼베로 꿰맸습니다. 오른쪽은 갈라져서 또 꿰매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꿰매서 털신을 신으면 10년도 넘게 신을 것 같습니다. 맑은 가난...그리고 무소유가 바로 이런 것일 겁니다. 화엄사에서 찍었습니다. [urisesang, 2007/08/23 11:18, 사진공양]
![]() 털신과 고무신이 시선을 분산 시킵니다. 만약 한 종류의 신발만 있었더라면 시선은 스님의 가사에게 향했을 것입니다. 검정색과 흰색이 화면 밑부분에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 흰고무신이 단정히 놓여있었더라면 신발들이 하는 얘기가 더 강했을 것입니다. 고무신들은 오른쪽 화면의 어둠을 보충해 주고 있습니다. 길상사 사진을 찍으면서 정교해 지는 것 같습니다. 스치듯 지나쳐도 전과는 다른 생각과 눈을 가지고 봅니다. 다행입니다. 그렇지 못했다면 사진공양은 천편일률이었을 것입니다. 부처님께 맨날 같은 사진을 올릴 수 없습니다. 제 자신의 발전이 없다면 정성을 다한 사진이 될 수 없습니다. 몸과 마음을 다 바치는 사진공양은 저를 이끌어 주는 씨앗이고 그 씨앗이 싹을 틔워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니 이것이 시절인연이 아닌 가 합니다. [urisesang, 2007/07/16 10:24, 사진공양]
![]() 봉사 하는 보살님이 빨아 놓은 것 같습니다. 털이 말라야 하기에 신발과 신발 사이를 적당한 간격으로 벌려놨고 켤레를 구분하기 위한 간격도 유지했습니다. 마음 편히 볼 수 있으니 저 신발들을 빤 보살님의 기도 수행이 깊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름에 털신을 신는 곳은 드뭅니다. 절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중 하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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