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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sesang, 2009/07/06 17:31, 사진공양]
![]() 해인사 백련암의 불면석입니다. 부처님 얼굴과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세상에 꽤 알려진 바위이나 첫 눈에 부처님 얼굴과 별로 닮지 않아 '佛面石'이란 말을 듣고 이리저리 뜯어보기를 여러번 했는데 솔직히 아직도 잘모르겠습니다. 불면석은 훨씬 더 큰 바위를 토대 삼아 서있습니다. 불면석의 자세가 웅장해 아마도 불면석의 역사가 백련암보다 더 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백련암을 세웠던 선사께서 바로 불면석을 보고 절터를 잡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불면석은 그냥 둥글납작한 바위였지만 백련암에 주석했던 수 많은 선사들의 수행을 따라 바위의 모습이 부처님의 상호를 닮아갔는지도 모를 일 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백련암에는 우리가 모르는 아름다운 불교 설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안개 자욱하니 불면석이 더 든든해 보입니다. 불면석이 주는 든든함은 관세음보살님을 찾을 때 우리의 마음속에 기대하는 큰 힘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바로 그 앞을 이제 갓 머리 깍은 행자님이 종종 걸음 치고 있지만 불면석을 닮았는지 묵직합니다. 불면석은 백련암을 거쳤던 수 많은 수행자들을 지켜봤습니다. 불면석은 사진쟁이도 봤습니다. 사진쟁이 역시 인연 닿아 불면석을 찍었습니다. 불면석을 마음 속에 넣어둘까 합니다. 그 묵직함을 새기고 새겨 이생 인연 닿아 불법에 귀의한 뜻 헤아릴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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