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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sesang, 2010/09/07 07:29, 사진공양]
땡볕이 한창일 때 스님과 소녀는 나무 그늘에 앉았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웃기도 하고 서로를 보기도했습니다. 스님의 미소가 싱그럽습니다. 숙생에 닦은 수행 탓에 맑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urisesang, 2010/08/31 10:12, 사진공양]
전등사 경내에 있는 느티나무 고목입니다. 나무가 큰 만큼 그늘도 큽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이 나무 그늘 밑에서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했습니다.
불교란 무엇인가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에 상대방을 이해하는 종교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처지 어떤 상황에 처해있든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는 게 진정한 불자라고 생각합니다. 나무가 부처님의 자비처럼 어느 누구에게도 차별하지 않고 시원한 그늘을 내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urisesang, 2010/08/28 09:45, 사진공양]

전등사에 15년 넘게 살고 있는 진돗개 해탈이 입니다. 나이가 대략 15살 정도라고 하니 사람으로 치면 80정도 됐다고 합니다. 전등사에 가장 오래 살고 있는 '대중'인 셈입니다.
해탈이는 낮에는 그늘을 찾아 쉬다가 예불 때가 되면 법당앞에 이렇게 쭈그리고 앉아 '예불을 올립'니다. 그러다가 밤에는 절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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